![라이게이.[사진=가와사키 중공업]](/news/photo/202503/47666_63036_554.jpeg)
【일본 도쿄=김보겸 특파원】 일본의 대표적인 중공업인 가와사키 중공업이 고베시 소재의 공장에서 전술 잠수함 ‘라이게이’를 일본 방위성에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게이는 공사비는 약 702억 엔을 들여 제작한 차세대 잠수함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의 고베 조선소(고베시)에서 건조됐다. 라이게이는 향후 해상자위대에 인도될 예정이다.
길이는 84미터 무게는 약 3,000톤이다. 승무원은 70명으로 여성 승무원을 위한 전용 칸도 존재한다.
라이게이는 해상자위대의 구레 지구 감찰부(히로시마현 구레시)에 배치되는 최첨단 타이게이급 잠수함 중 네 번째 잠수함이다.
발전을 위해 신형 디젤 엔진을 탑재하여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로 모터를 돌려 장시간 항해가 가능하다.
현재 일본에서 잠수함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 두 회사뿐이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잠수함 25척 중 12척은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13척은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제작했다.
한편 가와사키 중공업은 지난 2018부터 2023까지 6년간 허위 거래를 통해 총 17억 엔의 뒷돈을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승무원에게 제공해 논란을 빚었다.
가와사키 중공업 대변인은 지난 6일 인수인계식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일련의 문제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