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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토요타, 올해 글로벌 생산 1000만 대 생산키로
日 토요타, 올해 글로벌 생산 1000만 대 생산키로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5.01.2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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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판매장 전경. [사진=비즈니스리포트]
토요타 판매장 전경. [사진=비즈니스리포트]

 

【일본 도쿄=김보겸 특파원】 토요타 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생산(렉서스 포함) 계획을 1000만대 미만으로 굳혔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누계의 세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875만대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 생산량은 인증 부정의 영향으로 1~11월 누계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2만 대) 감소한 287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전기 자동차(EV) 생산 계획 역시 기존 100만 대에서 80만 대로 대폭 축소했다.

최근 EV 시장의 성장세가 세계적으로 감속하고 있는 것뿐 아니라, 미국에서는 보급에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EV 시장에 대한 불투명감이 증가하고 있다.

또 토요타의 주요 EV 시장인 중국에서 비야디(BYD)와 가격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는 모습이다.

다만 토요타는 내후년인 2027년에 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PHV)를 합해 150만 대 이상 생산하고, 그중 EV는 다시 생산 계획을 다시 100만 대로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공장을 차리는 것 외에 국내 생산 중 절반 이상을 해외수출로 돌리고 있다”며 “순조롭게 만회할 수 있을지는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의 수요 동향에 좌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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