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넘게 구축한 막강한 브랜드파워
경제성장 이어가는 신흥국 공략 채비
에너지음료 외에 맥주 등 사업영토 넓힐 방침
■ 몬스터 베버리지는 어떤 회사
몬스터 베버리지(Monster Beverage)는 1935년 사업가 휴버트 한센(Hubert Hansen)이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다.
1935년 남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한센즈(Hansen's)‘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사업 초기에는 주스 제품을 주로 판매했다. 이후 2012년 이 업체는 회사 이름을 현재의 몬스터 베버리지로 바꿨다.
몬스터 베버리지는 ‘몬스터 에너지(Monster Energy)’, ‘릴렌트리스(Relentless)', '레인(Reign)', '번(Burn)' 등 다양한 에너지 음료를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 업체는 86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9%를 차지해 ‘레드불(Red Bull)'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코로나(Coron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몬스터 베버리지는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2025년에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496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몬스터 베버리지는 로드니 시릴 삭스(Rodney Cyril Sacks)가 이사회 의장 겸 공동 CEO(최고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로드니 삭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남아공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그는 1990년 사업가 힐튼 스클로스버그(Hilton Schlosberg)와 손잡고 한센 내츄럴 코퍼레이션(Hansen Natural Corporation), 1992년 한센 내츄럴 소다& 애플주스 사업부문을 각각 인수했다.
이후 회사 이름은 몬스터 베버리지 코퍼레이션으로 바뀌었으며 삭스는 회사 이사회 의장겸 공동 CEO로 활동하고 있다.
힐튼 스클로스버그는 이사회 부의장 겸 공동 CEO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위트워터스랜드 대학교 (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를 졸업한 그는 남아공과 영국 등 2중국적을 지니고 있다.
그는 1990년부터 로드니 시릴 삭스와 함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 기업 가치
몬스터 베버리지는 2024년말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71억40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이 16억3100만달러다.
이 회사 임직원수는 5254명이다.
이 업체는 시가총액이 2025년 1월 현재 505억2000만달러로 세계에서 394번째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 성공 요인
몬스터 베버리지는 90년에 이르는 업력을 토대로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시장지배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에너지 음료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펼쳤다. 이를 보여주듯 이 회사 매출액의 93%가 에너지 음료사업에서 창출됐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몬스터 베버리지는 에너지 음료시장에서 일궈낸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최근 에너지 음료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신흥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이 업체는 사업 분야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맥주 등 최근 알코올 음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