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 [사진=캐딜락]](/news/photo/202503/47665_63035_3450.jpeg)
【일본 도쿄=김보겸 특파원】 제너럴모터스(GM)의 일본 자회사가 오는 5월부터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의 유틸리티 스포츠 차량(SUV) 리릭(Lyriq)의 전기차(EV)모델을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가격은 1,100만엔(약 1억 779만 원)부터로, 일본 시장에 적합하게 오른쪽에 핸들이 부착될 예정이며 일본 고유의 고속 충전기가 호환된다. 판매는 오는 8일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인도는 5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차량 후면의 조명과 같은 일부 외부 부품은 캐딜락의 상징적인 "엘도라도(Eldorado)"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순항 거리는 510km다.
일본 법인 사장 와카마쓰 타다시 씨는 "지금까지 (왼손잡이로) 틈새시장에서 전개해 왔지만, 오른쪽 손잡이의 도입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은 지난 2013년 이후부터 판매 저조 및 기타 이유로 일본 현지에서 우측 핸들 차량을 판매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캐딜락의 일본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449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8년 최고치의 약 10분의 1이다.
캐딜락은 판매 전략을 대폭 수정해 오는 2026년까지 총 3대의 우측 핸들 EV가 출시시킬 예정이다.
와카마쓰 사장은 "리릭을 시작으로 일본 최고의 럭셔리 EV 브랜드가 되어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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