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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혼다모빌리티, 2026년 출시 전기차에 AI 탑재
소니혼다모빌리티, 2026년 출시 전기차에 AI 탑재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4.10.21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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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 [사진=소니 글로벌]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AFEELA) [사진=소니 글로벌]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일본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를 도입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인다.

21일 자동차 업계와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소니와 혼다의 공동 출자 회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6년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에 독자 개발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자율주행 AI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완성차에 AI 자율주행 도입 계획이 공식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연 1~2회가량의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AI 자율주행 성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주류인 자율주행은 센서와 카메라 등을 조합해 장애물 등을 인식하고 운전을 제어하고 있다. 인지, 판단 등을 거의 모두 사람 손으로 프로그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AI를 두뇌로 삼으면 주행 데이터를 AI에게 계속 학습시켜 운전 기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고가의 센서 등이 필요 없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현재로썬 미국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전기차에 AI를 탑재하고 있으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올해 말까지 AI 탑재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향후 출시될 ‘아필라’에는 우선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주행 조작을 크게 줄여주는 '레벨 3'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차세대 전기차 시장에서 소니와 미국 알파벳 등 테크놀로지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띈다"며 "이종 업종이 일본과 미국, 유럽 등에서 과점해 온 자동차 산업의 구조가 점차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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