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어떤 회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 Inc.)는 1988년 과학자 레너드 S. 슐라이퍼(Leonard S. Schleifer)와 또 다른 과학자 조지 얀코풀로스(George Yancopoulos)가 손잡고 세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신경 영양 인자(neurotrophic factors)와 재생 능력에 중점을 둔 이 업체는 시토킨(cytokine·항(抗) 종양 효과를 발휘하는 활성 액성(液性) 인자)과 티로신 키나제 수용체(Tyrosine Kinase Receptor, RTK, 세포 외부 신호를 내부로 전달하는 신호 전달 단백질) 등을 연구해 첫 번째 제품 ‘VEGF-트랩’을 선보였다. VEGF-트랩은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원료로 사용된다. 이처럼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뉴욕주(州) 태리타운(Tarrytown)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올해초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311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레너드 S. 슐라이퍼가 이사회 공동의장,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신경과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슐라이퍼는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에서 의학 박사(M.D.) 및 철학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슐라이퍼는 의학과 신경과학 이론을 활용해 리제네론을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공동 창업자 조지 얀코풀로스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 이사회 공동의장 겸 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CSO, Chief Scientific Officer)로 일하고 있다.

 

 

 

 

 

 

■ 기업 가치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2023년말 현재 연간 매출액이 134억50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이 39억5400만달러다.

이 회사 임직원수는 1만3450명이다.

이 업체 시가총액은 12월 현재 836억6000만달러로 세계에서 218번째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 성공 요인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바이오분야에서 연구개발(R&D)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특히 단일 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ies)와 유전자 의약품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 노하우를 구축했다.

이 업체는 제품 포트폴리오에도 속도를 냈다. 이에 따라 회사 캐시카우(Cash cow:주요수익원)인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센트(Dupixent) 등 다양한 의약품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 업체는 벨라이뮨(VelocImmune®)과 같은 독점 기술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첨단기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사업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종양학, 희귀 질환, 전염병 등 성장잠재력이 큰 영역에 연구개발(R&D)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황반변성 및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경제성장을 이어가는 신흥국 의료시장 개척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