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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토요타, 수소 암모니아 공급라인 구축 ... 20개 기업과 맞손
[초점] 토요타, 수소 암모니아 공급라인 구축 ... 20개 기업과 맞손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4.11.1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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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 협의회와 수소 및 암모니아의 사회적 실행 촉진을 위한 기본 협정 체결. [사진=]
중부 지역 협의회와 수소 및 암모니아의 사회적 실행 촉진을 위한 기본 협정 체결. [사진=aisin]

 

[알본 도쿄 = 김보겸 특파원] 토요타가 JERA, 일본철강회사, 산토리홀딩스 등 자국내 20개 기업과 수소와 암모니아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19일 일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8일 JERA, 일본철강회사, 산토리홀딩스 등 20개 기업과 일본 중부 지방에서 수소와 암모니아의 사회적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덴소(Denso)와 아이신(Aisin)을 포함한 토요타 그룹, 산토리(Suntory), 재팬 인슐레이터(Japan Insulators), AGC, 이데미쓰 고산(Idemitsu Kosan), 중부전력(Chubu Electric Power Co.), 토호가스(Toho Gas), JR도카이 등의 제조회사가 참여했다.

이날 서명식에서 추진위원회 의장을 맡고있는 아이치현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지사는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토요타 부사장 나카지마 히로키(中嶋裕樹)는 "일본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기업의 수장이 선언하는 것은 안심감이 되는 일"이라며 "우리는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수소 자동차 지원사업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토요타가 이에 맞춰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시의회는 공급망 구축 계획을 결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중부 지역의 수소 수요를 연간 20만 톤, 암모니아 수요를 100만 톤으로 늘리는 한편, 저장 시설과 제조 기지를 점진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부는 고가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수소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녹색 전환(GX) 경제 전환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지원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정부는 10년간 20조엔 규모로 발행되는 GX 채권을 천연가스 등 기존 연료와의 가격 차이를 메우기 위한 지원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쿠다 히사에 JERA 사장은 "석탄의 20%를 암모니아로 전환하여 20년대 후반에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많은 양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조달할 것이며, 주변 산업에 암모니아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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