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5개국에서 글로벌 경영 펼쳐
■ 텍스트론은 어떤 회사
텍스트론(Textron)은 미국의 대표적인 우주항공 및 방산업체다.
미국 사업가 로열 리틀(Royal Little)이 1923년 ’특수 원사 회사(the Special Yarns Company)‘라는 회사 이름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현재 세계 35개국에서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업체는 현재 회전익 항공기 등 항공기를 비롯해 장갑차, 자동차 시스템 관련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업체는 ‘아크틱 캣(Arctic Cat)',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텍스트론 애비에이션(Textron Aviation)', '라이코밍 엔진스(Lycoming Engines)' 등 자회사를 두고 있다.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세계 무대를 개척하고 있는 텍스트론은 현재 로드아일랜드주(州) 프로비던스(Providence)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2024년에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308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텍스트론은 스콧 C. 도넬리(Scott C. Donnelly)가 이사회 의장 겸 사장,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 대기업 GE 산하 해양연구사업팀 매니저로 입사했다.
GE에서 다양한 사업부문을 섭렵한 그는 1997년 GE 내 글로벌 기술 관리과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 후 도넬리는 GE 애비에이션(Aviation) 사장 겸 CEO로 임명된 후 2008년 7월 텍스트론 수석부사장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둥지를 옮겼다.
2009년 1월 사장겸 CEO가 된 도넬리는 2010년 9월 1일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게 됐다.
■ 기업 가치
텍스트론은 2023년말 현재 연간 매출액이 137억달러, 연간 영업이익이 9억2200만달러다.
이 회사 임직원수는 3만5000명이다.
시가총액은 11월 현재 164억8000만달러로 세계에서 1154번째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가 됐다.
■ 성공 요인
텍스트론은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항공 부문은 비즈니스 제트기, 헬리콥터, 터보프롭 등 다양한 기종을 생산하고 첨단 기술력을 갖춰 관련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제품에 대한 애프터마켓 서비스도 텍스트론 강점 가운데 하나다.
세계 35개국에서 85개 독립 서비스 센터와 4개 글로벌 부품 유통 센터를 갖춰 다앙한 제트기와 헬리콥터 부품을 판매하고 유지보수를 제공해 제품 검사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텍스트론은 기존에 구축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비행기(Electric Aviation)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비행기는 기존 항공유를 쓰지 않고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친환경 모빌리티(이동수단)로 꼽힌다.
전기비행기를 제작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경제성장을 일궈내고 있는 신흥시장 항공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등장으로 기존 우주항공과 방산분야 기술 첨단화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