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지역아동센터 'AI환기청정솔루션' 적용
■ 케이웨더는 어떤 회사
날씨 예보 앱으로도 잘 알려진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국내 1호이자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다.
기상청이 아닌 민간 업체가 특정인을 대상으로 민간 예보를 할 수 있도록 한 '기상 예보 사업자 제도'가 도입된 1997년 설립됐다.
케이웨더는 기상청과 해외 제휴사의 자료를 자체 전문 예보관이 분석해 신문이나 방송 뉴스, 포털 사이트 등에 정보를 제공하며 기업 인지도를 높여왔다.
케이웨더는 폭염·가뭄·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발생되는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다.
최근 폭염·가뭄·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기후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극심한 폭염 등으로 인한 노동 생산성 급락 등 경제적 비용과 재정적 손실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기후리스크 시나리오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후 요소의 전망과 이에 따른 리스크를 분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이다. 과거 기후 분석을 위해서는 관측 및 재분석 데이터를, 미래 기후 분석을 위해서는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다.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에어로졸, 토지이용 변화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복사강제력 변화를 지구시스템 모델에 적용하여 산출한 미래 기후 전망정보이다.
한편 케이웨더는 AI환경센서·AI환경로봇을 개발해 화재 사전감지와 시설물 안전점검 등 재난환경감지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창업자 스토리
김 대표는 “기상청이 국민의 생명과 관련한 재해 예보를 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면 케이웨더 같은 민간 사업자는 기업과 개인 등 다양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며 이익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면서 여러 가지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케이웨더는 투자한 스타트업 클라이메이트와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화재 등 환경변화를 사전에 감지해 각종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 가치
케이웨더는 날씨 예측 기술과 환기 청정기 운용 알고리즘, 실내 공기 질 분석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등록 특허 15건, 출원 특허 17건 등 보유한 지식재산권이 모두 61건에 달한다.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1억5000만원의 정부 지원금과 케이웨더의 추가 10억원의 개발투자금을 통해 개발이 추진된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앞으로 폭염, 가뭄 등 갑작스러운 이상 기후에 따른 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케이웨더의 기후리스크 분석 솔루션은 기업들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대응 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공 요인
케이웨더가 제공하는 날씨 어플리케이션(앱) '케이웨더 날씨'가 기상청 날씨 예보가 아닌 민간예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앱으로 탈바꿈한다.
'케이웨더 날씨' 앱은 지금까지는 기상청 예보와 케이웨더 예보를 동시에 제공해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예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해 왔다. 이번에는 케이웨더가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정확한 민간 날씨 예보만을 제공하는 앱으로 개편했다.
사용자가 개인의 상황에 맞는 일시, 장소와 운동, 행사, 여행 등 목적을 작성해 신청하면 해당 일자의 전일 낮 12시, 당일 오전 6시와 낮 12시 모두 세 번에 걸쳐 케이웨더 예보센터 전문 예보관이 사용자별 맞춤형 날씨 브리핑을 상세하게 문자로 제공해준다.
또한 '케이웨더 날씨' 앱은 타사의 날씨 앱과 달리 불필요한 상업광고를 제거해 사용자가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를 광고로 인한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케이웨더 날씨' 앱은 지난 2010년 5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스마트폰 날씨 앱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한편 케이웨더는 강북구청 관할 지역아동센터 5개소에 '공기지능(AI : Air Intelligence)환기청정솔루션' 을 지난 8월에 공급했다.
케이웨더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양로원까지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AI환기청정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이화여자대학교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와 기후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후변화 지정 대학중점연구소로 기후변화의 과학적 연구와 재해 예측 정보 분야의 최고의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케이웨더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후환경 리스크 관리 모형에 대한 연구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많은 기업과 기관의 기후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을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