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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팸텍] 반도체 장비 비중 키우는 팸텍 … '포스트 카메라모듈' 성장동력 확보할까
[company analysis] [팸텍] 반도체 장비 비중 키우는 팸텍 … '포스트 카메라모듈' 성장동력 확보할까
  • 정선화 기자
  • 승인 2026.06.11 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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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에스 인수, 후공정 자동화 장비 사업 본격화
사업 확대 긍정적…"커진 변동성은 주의해야"

 

 

​[사진제공=팸텍]​
​[사진제공=팸텍]​

 

 

팸텍은 카메라모듈 검사 자동화장비를 주력으로 성장해 온 검사·자동화장비 전문기업이다. 2005년 설립돼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검사 및 조립 자동화장비 공급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검사장비와 모빌리티 전장 검사장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 둔화로 카메라모듈 장비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수요 확대와 AI 반도체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제공=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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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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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아이에스 인수, 후공정 자동화 장비 사업 본격화

팸텍의 주가가 상승세다. 실적 증가세와 함께 로봇 관련 신성장동력을 마련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영향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팸텍의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2250원이다. 전일 대비 120원(5.56%) 상승했다. 팸텍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다.

지난 5월 29일 1075원이던 주가는 지난 1일 전일 대비 약 30% 오른 139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과 3일에도 각각 전일 대비 30% 이상 상승한 1816원, 236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2085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8일에는 2710원을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2130원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사실 팸텍의 주가 흐름은 그동안 좋지 못했다. 올해 초부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월 6일 1873원이던 주가는 28일 1768원, 지난 2월 25일 1701원, 3월 24일 1659원, 지난 4월 24일 1655원 등으로 고점을 낮춰 왔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주가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 4월 30일 1570원을 시작으로 5월 15일 1373원, 28일 1178원, 29일 1075원까지 떨어졌다.

 

 

​​[사진제공=팸텍]​​
​​[사진제공=팸텍]​​

 

 

 

 

최근 주가 흐름이 바뀐 배경에는 신성장동력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팸텍의 본업은 카메라모듈 검사 자동화장비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성능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정밀 검사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여기에 최근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용 검사장비와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팸텍은 지난 1일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티아이에스 지분 100%를 인수하고 반도체 공정 자동화 장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팸텍은 티아이에스 인수를 바탕으로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등 기존 반도체 물류 자동화 장비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FEM은 웨이퍼를 공정 장비에 자동으로 공급·회수하는 전처리 장비다. 소터(Sorter)는 웨이퍼를 검사·분류하는 장비를 말한다. 최근 대면적·고집적 패키징에 적합한 차세대 소재로 유리기판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팸텍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 강화 전략의 핵심 단계"라며 "차세대 패키징과 유리기판 자동화 장비 시장을 선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팸텍은 카메라모듈 장비 외에도 반도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자동화 장비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 사업 편중 구조를 완화하고 신규 산업용 장비 공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실적 부담이 발생했지만, 중장기 성장 기반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 관계자는 "현재 사업 다변화가 진행되는 과도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 강화는 향후 실적 확대와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팸텍은 지난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실적 개선세는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 장비 매출 회복과 기타 부문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카메라모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으며 기타 부문 매출도 57.1% 늘었다. 반도체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0.6% 증가하며 신규 사업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향후 팸텍의 투자 포인트는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후공정 투자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는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확대에 따라 후공정 자동화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팸텍은 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정밀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제공=팸텍]​​
​​[사진제공=팸텍]​​

 

 

▶ 사업 확대 긍정적…"커진 변동성은 주의해야"

증권가에서는 팸텍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신규 반도체 장비 실적 확대 기대감과 함께 향후 반도체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지난 8일 '반도체 주도 성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올해 매출액 650억원(영업이익률 5%), 내년인 2027년 매출액 1000억원(영업이익률 10~15%)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박찬솔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고객사의 양산 라인에 본격 채택될 때 명확한 밸류에이션 추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과거 2022년 동사가 매출액 1018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향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에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팸텍은 최근 2주 사이 주가가 급등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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