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부각, 중장기 접근도 고려할 만
코스모로보틱스는 웨어러블 재활로봇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엑소아틀레트아시아로 설립된 이후 재활·보행보조 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2023년 코스모그룹 편입과 함께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뇌졸중·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의료 재활로봇부터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 로봇 시장 내 입지를 키우고 있다.
최근 로봇·AI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기술특례 상장 추진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이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FDA와 유럽 CE 인증 확보, 코스닥 IPO 추진 등이 부각되며 차세대 로봇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 공모 청약부터 관심, 2013.8대 1 기록
코스모로보틱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상장과 동시에 증권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재활 수요 증가,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모두 획득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유아·청소년용 홈유즈(Home-use) 시장 등 신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라인업 등의 경쟁력이 주목받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의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4만4100원이다. 전일 대비 8600원(-16.32%) 내렸다. 지난 15일의 경우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 확대에 따라 흐름이 좋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 기업 문제 등 직접적인 요인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이런 분위기는 더욱 확실하다. 지난 11일 상장 기준 2만4000원의 종가를 시작으로 지난 12일 3만1200원, 지난 13일 4만550원, 14일 5만2700원 등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이후 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따뜻한 기술'의 구현을 바탕으로 재활, 산업, 일상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여 일상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의 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하지마비 환자의 하지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의료재활로봇, 근력 약화자와 하지마비 환자들의 일상생활 보행보조 및 가정 내 언택트(Untact) 보행훈련을 위한 보행보조로봇, 다양한 산업군에서 노동 집약적 근로자들의 노동의 질 향상을 위해 개발된 산업용 웨어러블 슈트를 국내에서 개발과 제조 및 보급 등이 주요 사업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외골격 로봇의 제조에 필요한 기계/전기전자/소프트웨어 등 전 분야의 요소기술 및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을 통해 확보하고 있고, 각 기술을 결합해 모듈화하는 기술을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 전부터 투자자의 관심은 뜨거웠던 것도 이 때문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 4월 29일 코스닥 상장에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257개 기관이 참여해 114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 5300~6000원 중 최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됐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4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된 청약에서 경쟁률은 2013.8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6조 3000억원에 달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약 25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생산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 해외 진출 확대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장 증설, 가공설비 도입, 핵심 부품 기술 확보, 국내외 마케팅 등에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외주 가공 중심의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가공 체계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과 기술 내재화 등 강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로보틱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국가의 현지 법인과 파트너사를 기반으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돌봄 로봇 'COSaver', 보행 보조 제품 'COSuit', 탄약 이송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로봇을 활용해 재활뿐 아니라 일상생활, 산업, 국방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피지컬 로봇 관련 시장 성장가능성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투자자의 관심을 바탕으로 상장 초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 등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성장 가능성 부각, 중장기 접근도 고려할 만
증권가 안팎에선 코스모로보틱스의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등을 제시한 보고서는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상장과 함께 기술 경쟁력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코스모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약 82억 원을 기록하여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전년(2024년) 영업손실(89억 원)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따뜻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코스모로보틱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모로보틱스는 의료용 웨어러블 재활로봇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 생애주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2025년 기준 수출 비중은 약 86%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영위 중인 수출주도 성장 기업인 만큼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코스모로보틱스는 기슬특례 코스닥 상장 기업인 만큼 실적보다는 성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유효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