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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SCL사이언스] 성장세·수익성 강화 나선 'SCL사이언스' … 사업구조 개편, 실적 개선 기대감도 ↑
[company analysis] [SCL사이언스] 성장세·수익성 강화 나선 'SCL사이언스' … 사업구조 개편, 실적 개선 기대감도 ↑
  • 정선화 기자
  • 승인 2026.04.29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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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네오젠로직,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특허 확보
증권가 "올해 흑자 기대감 ↑, 단기 대응 유효"

 

 

[사진제공=SCL사이언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SCL사이언스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2010년 설립,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SCL헬스케어와 네오젠로직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사업 경쟁력을 확대했다.

주요 사업은 생체모방 기술 기반 의료용 지혈제 이노씰 시리즈를 생산과 바이오물류 사업,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이다. 고분자 개질 기술 기반 지혈제 포트폴리오 확장 및 AI 기술을 활용해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 자회사 네오젠로직,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특허 확보

SCL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자회사의 AI 기반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 예측 기술 특허 등록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지난 3월 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000원대 초반에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SCL사이언스의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 2090원이다. 전일 대비 55원(-2.56%) 하락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매도세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CL사이언스의 주가 흐름은 그동안 좋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16일 2970원이던 주가는 11월 13일 2625원, 지난 1월 5일 2410원, 27일 2315원, 지난 2월 26일 2035원, 지난 3월 3일 1985원, 9일 1799원으로 고점을 낮췄다.

좋지 않은 실적과 함께 2대 주주인 김경수 및 엘엠케이투자조합1호가 기존 감사선임 관련 주주제안 및 이에 수반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3월 10일부터다. 지난 3월 10일 1847원이던 주가는 12일 2025원, 27일 2235원, 지난 4월 16일 2300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2대 주주가 감사선임 관련 주주제안 및 이에 수반된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사안을 철회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을 높였고, 상승세는 4월에도 계속됐다.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지난 4월 17일 2245원, 21일 2150원으로 낮아졌지만 지난 22일 2215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최근 주가 상승에는 SCL사이언스의 기술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SCL사이언스는 지난 16일 자회사 SCL헬스케어가 혈액 내 DNA 메틸화를 분석해 대사증후군의 발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허의 핵심인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는 유전자 염기서열 자체는 변하지 않으면서 메틸(Methyl)기가 DNA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SCL헬스케어는 이런 원리를 활용해 혈액 3㏄에서 추출한 DNA만으로 고혈당, 복부비만, 고혈압,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발병 위험도를 구체적인 수치로 예측하거나 진단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24회 뉴욕헬스포럼에서 수상한 이경률 SCL그룹 회장  [사진제공=SCL사이언스]
24회 뉴욕헬스포럼에서 수상한 이경률 SCL그룹 회장 [사진제공=SCL사이언스]

 

 

 

SCL사이언스는 "DNA 메틸화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 질환 가능성을 수치화하는 '후성유전학적 위험도 점수(ERS) 알고리즘'과 생물학적 노화 상태를 평가하는 '생체 나이 예측 플랫폼'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SCL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자회사 네오젠로직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 예측 기술이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특허받은 기술은 환자의 유전자 정보와 면역 반응 관련 지표를 결합해 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한다. 면역항암제는 면역세포의 억제 신호를 차단해 암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특허받은 기술은 네오젠로직의 AI 모델 ‘DeepNeo’가 산출한 신생항원 지표와 DNA 메틸화 마커를 함께 분석한다. 기존 검사법이 종양 변이의 양을 중심으로 평가했다면, 이 모델은 유전자 발현 조절까지 반영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삼성서울병원 폐암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기존 PD-L1, TMB 검사보다 치료 반응과 생존율을 더 정확하게 구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젠로직에 따르면 DeepNeo 기반 모델의 예측 성능(AUC)은 0.93으로, 기존 TMB 모델(0.66)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2000명 이상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연구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됐으며, 관련 결과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SCL사이언스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 승인 절차를 거쳐 동반진단 서비스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네어젠로직의 기술 특허는 아직 연구 단계"라며 "실제 치료 전략 변경에 따른 생존율 개선 효과가 임상에서 입증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사진제공=SCL사이언스]

 

 

 

▶ 증권가 "올해 흑자 기대감 ↑, 단기 대응 유효"

증권가는 SCL사이언스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선 별다른 의견은 내놓지 않고 있다. 목표주가, 투자의견 등을 제시한 보고서는 찾기 힘들다. 지난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가 좋지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CL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2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개선됐지만 흑자전환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적자 폭을 더 키웠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키움증권은 3월 26일 '기존 사업 받고, AI 암 백신 개발 더'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키움증권은 “SCL사이언스는 올해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사업 재편 이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 실적은 기존 사업이 담당하는 가운데 핵심 성장축은 ‘AI 기반 암 백신 개발’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개발사 인수를 통해 신생항원 발굴 플랫폼 딥네오(DeepNeo)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내년 미국 FDA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CL사이언스는 2025년 2월 4등급 의료기기 이노씰 플러스 DL 품목허가 획득 및 5월 건강보험 급여 등재로 고위험도 지혈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혈관중재적시술 제품군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SCL사이언스는 최근 자회사의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며 "기술경쟁력은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실적보다는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보다는 단기 대응 형태로 접근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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