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설립자 “지성을 갖춘 세계 1%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것이 목표”
최근 인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입시 과열 등으로 적잖은 학생들이 방황하고 있다.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인 교육에 대한 남다른 소명의식과 독특한 교육방식으로 큰 관심을 받고있는 요셉국제학교 윤광열(63) 설립자를 만나 교육철학과 이 시대의 바람직 한 교육은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인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안학교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셉국제학교는 어떤 학교 입니까.
“경기도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학교 밖 청소년은 92,390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학생들이 입시위주의 교육 환경 속에서 좌절하거나, 왕따문제, 게임중독, SNS중독, 그리고 학생들 개개인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교육 환경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요셉국제학교는 2013년 이러한 상황에 놓여있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세워진 학교입니다. 요셉국제학교는 ‘학부모가 감동하는 학교’, ‘학생이 감동하는 학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교육의 근간에 영성, 인성, 지성을 갖춘 세계의 1%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것을 목표에 두고, 기독교적 가치와 의미를 담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학교 인재상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부해서 남주자’ 입니다. 이 교육의 철학에 따라서 요셉국제학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춘 학교가 되었습니다. 첫째는 요셉국제학교가 영성과 인성뿐 아니라 학문의 수월성도 중시하여 인공지능시대의 각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가진 학교입니다. 둘째는 요셉국제학교의 모든 교직원은 선교사와 같 은 마음, 부모와 같은 마음을 가진 헌신된 교사공동체로서 학생들을 섬기는 학교입니다. 셋째는 요셉국제학교는 선발이 아니라,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열린 학교입니다. 넷째는 요셉국제학교는 많은 분들의 기부와 헌신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 다문화 가정, 공교육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준비된 학교입니다. ”
-. 요셉국제학교 어떤 계기로 개교 했나요.
“요셉국제학교는 2008년 가정에서 교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두 명의 아이를 윤광열 목사가 맡아서 지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입학한 학생들이 학습과 인성, 영성 부분에서 놀랄만한 발전이 계기가 되어 2013년에 학부모와 성도들의 기부로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에 530평 규모의 학교가 정식으로 개교하였습니다. 운동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던 중에 기적적으로 2023년 학교 부지가 SK 용인반도체 클러스트에 수용되면서 현재의 경기도 동두천 지역에 3,0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하여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것 같은데, 재원은 어떻게 만드나요.
“요셉국제학교는 기숙학교이지만, 학비는 아주 저렴합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는 기숙사, 식비 포함하여 12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목회자, 선교사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두 번의 조정을 거쳐서 현재는 초등학교 75만원, 중학교 85만원, 고등학교는 9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요셉국제학교가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교를 졸업한 학 생들이 학교에 남아서 교육선교사로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또 학교의 교육을 도와주는 다양한 배경의 50여분의 명예교사제도와 재능기부교사제도의 정착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학교에서 요청이 있을시 기꺼이 재능기부로 학생들의 교육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많으나 기숙사가 모자라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자체에서 식비를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건축비용이 후원되어 나머지 부지에 기숙사가 세워진다면 조금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혜택이 주어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요셉국제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은 어떤 건가요?
“요셉국제학교의 인재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공부해서 남 줄 수 있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봉사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입니다. 둘째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각 분야의 진정한 실력을 갖춘 리더형 인재입니다.”
-. 다른 대안학교와 차별점 등 요셉국제학교만의 커리큘럼이 궁금합니다.
“요셉국제학교는 일반학교에서 진행 중인 7차 교육과정 이외에 다양한 교육과정이 진행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와서 학생들에게 강의와 코칭을 하는 재능기부 100인 특강이 있습니다. 현재 외교관, 과학자, 연예인, 교수 등 120명의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교육하였고, 이 가운데에 약 50여분이 명예교사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AI시대에 맞춘 인공지능교육, 49가지 성품교육, 아침독서, 독서코칭(1,000권 독서, 노벨상 수 상자 저서 읽기), 독서축제 퍼레이드와 고전독서수업을 통한 인문학 교육, 영성시대의 리더를 키우기 위한 기독교영성교육 프로그램, 왕의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국토순례 대장정, 따뜻한 감성과 나눔을 교육하기 위한 요셉데이, 다양성과 전문성의 현장 체험을 위한 각종 기업탐방과 문화탐방, 국내외 비전트립, 온 마을과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인 성탄큰축제, 졸업생들을 위한 LAST LECTURE, 금융과 재정교육, 문화인의 감성을 기르는 합창, 뮤지컬, 1인 1악기, 오케스트라 등 예체능교육, 하버드와 스탠포드에서 벤치마킹한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한 통일 시대의 리더십, 자기 성찰과 내면화를 위한 애니어그램과 정기적인 상담교육, 기독교사 양성과 훈련을 위한 기독교사 아카데미 등이 있습니다.”
-. 재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거나 닮고 싶어하는 100여명의 멘토와 명예교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교수, 의사, 음악인, 연예인, 배우, 방송인, 기업인, 군인, 선교사, 과학자, 공학자, 유투버 등을 재능기부 교사로 초청한 후 정기적인 직업 멘토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졸업 후에도 원하면 계속 일대일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연결해줍니다. 이 가운데에 약 50여명은 명예교사로 위촉되어 함께 요셉국제학교의 교육을 돕고 있습니다.”
-.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합니까?
“현재 계획된 증축을 하지 못하여 기숙사가 많이 부족합니다. 얼마 전 일부 교사들의 사택과 사무실을 기숙사로 변경하여 학생들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정원이 차면 입학하지 못하고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형편입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후원을 통하여 계획된 기숙사가 추가로 증축되는 것입니다. 기숙사가 조속히 마련되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가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입학을 위한 특별한 자격 조건은 없고, 기숙활동을 하기 위한 건강에 문제만 없다면, 누구나 간단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하여 수시로 입학이 가능합니다.”
-.재학생들의 졸업 후 대학진학 등 미래에 대한 계획도 중요합니다.
“졸업 후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나 정시를 통하여 국내 대학으로 진학합니다. 일부는 해외대학으로 유학을 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졸업한 학생들은 대부분 수도권 지역의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 윤광열 설립자님은 삼성그룹에 근무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삼성그룹(삼성물산)에서 10여년 근무한 후에 장로회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석사, 미국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석사와 교육목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습니다. 요셉국제학교를 설립한 후에 초대 교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요셉국제학교의 대표와 교목 그리고 요셉국제학교 부설 기독교사 아카데미 원장, 대한예수교 장로회 큰기쁨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습니다. ”
-. 끝으로 강조하고 싶거나 하고 싶은 말씀.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교육은 정직합니다”, 최근 많은 교육 기관에서 교육이 부재하다는 말을 합니다. 이 교육 부재의 의미는 학습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진정 인간다운 사람됨을 기를 수 있는 인성교육과 따라야 할 모범을 가르치는 스승과 제자의 교육이 부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교육의 부르심 속에서 학부모들의 요청과 기부로 요셉국제학교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재들을 배출하려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을 이미 시작한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요셉국제학교의 헌신된 교사공동체입니다. 이 작은 날개 짓이 21세기의 한국 교육계에 큰 울림이 되기를 소원해봅니다.“
<윤광열 설립자 프로필>
- 삼성그룹 근무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학 B.A)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역학석사, M.Div)
-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신학석사, Th.M)
-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교육목회학박사, D.Ed.min)
- 요셉국제학교 설립 및 교장 역임
- 현) 요셉국제학교 대표 및 교목
- 현) 큰기쁨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