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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토리, 가전제품 사업 확대..."매출액 1,000억 엔 목표"
日 니토리, 가전제품 사업 확대..."매출액 1,000억 엔 목표"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5.01.14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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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리 매장 전경. [사진=니토리]
니토리 매장 전경. [사진=니토리]

 

 

【일본 도쿄=김보겸 특파원】 생활 잡화 및 가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일본의 인테리어 소매업체 니토리 홀딩스(HD)가 가전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14일 일본 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니토리 홀딩스(HD)의 니토리 아키오 회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니토리 가전제품 사업의 매출을 1,000억 엔(9,284억 1,000만 원) 전체 매출의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니토리의 기존 4대 핵심 사업은 '테이블이나 찬장 등의 대형 가구', '커튼 등의 옷감 제품을 중심으로 한 잡화', '식기·수납 케이스'였다.

니토리 회장은 여기에 '가전제품'을 추가할 계획으로, 그동안 판매해 왔던 1인 가구용 소형 가전뿐 아니라 대형 가전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2009년부터 가전제품 판매를 시작한 니토리의 가전제품 매출액은 현재 약 300억 엔 규모로, 수년 안으로 사업 매출을 1,000억 엔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니토리 회장은 “지금까지 소형 가전뿐 아니라 드럼식 세탁기나 대용량 냉장고 등의 대형 가전도 병행하여 전개해 가고 싶다”며 “목표액은 (전사) 매출의 10%, 즉 약 1,000억 엔이다"고 말했다.

니토리는 매출액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 가전제품 직원 수를 늘리는 한편 직원 80명의 가전제품 전문 부서를 설립했다.

또 니토리의 지분 9.73% 출자해 니토리가 최대 주주로 있는 가전 양판 대기업 ‘에디온’과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3년 11월 국내 1호점을 출점한 니토리는 지난해 8월까지 국내 점포 수를 6개로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공격적인 확장전략을 펼치고 있다.

니토리는 올해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에서 해외 매장이 전 분기보다 1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로 사업을 확장해온 니토리는 오는 2032년까지 인도에서 매장을 289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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