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김보겸 특파원】 소니 혼다 모빌리티(Sony Honda Mobility) 가와니시 이즈미(川西泉) 사장이 미국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13일 일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가와니시 이즈미 소니 혼다 모빌리티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북미와 일본에 출시할 아필라1 전기차(EV)를 소개했다.
가와니시 사장은 향후 북미와 일본에 출시할 아필라1 전기차(EV)의 강점으로 상호 작용(양방향) 인공지능(AI)를 꼽았다.
가와니시 사장은 “자동차의 기능이 더욱 지능화됨에 따라 관계는 더욱 상호 작용(양방향)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자동차의 진화 방향을 역동적인 성능에서 지능적인 것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운전자와 AI의 상호작용과 관련해 "고속도로에서 교통 체증 속에서 기다려야 할 때 말을 걸어줄 수 있고, 에어컨 조작, 창문 열기, 와이퍼 등 차를 제어하는 기능뿐 아니라 가고 싶은 곳을 알려주면 그곳으로 바로 안내해 준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자사의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AI가 진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이 비교적 높은 가격에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품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구매해 주면 기쁠 것 같다“면서도 ”일본에서의 가격은 향후 공식 발표 이후 조금 바뀔 것이며 사양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필라1의 엔트리 모델은 89,900달러(약 1,420만엔), 최고 사향 모델은 102,900달러(약 1,625만엔)로 미국의 테슬라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아필라 차기 모델 개발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