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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日 오사카 가스, 미국에 차세대 도시가스 조달...1000억엔 투자
[초점] 日 오사카 가스, 미국에 차세대 도시가스 조달...1000억엔 투자
  • 김보겸 기자
  • 승인 2024.12.03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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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가스 사옥. [사진=오사카 가스]
오사카 가스 사옥. [사진=오사카 가스]

 

[일본 도쿄 = 김보겸 기자] 日 오사카 가스가 탈탄소화에 필요한 차세대 도시가스 e-메탄을 조달하는 네트워크를 미국에 구축한다.

3일 일본의 언론 등에 따르면 오사카 가스는 탈탄소화에 필요한 차세대 도시가스 e-메탄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에 가스 제조 시설 인프라를 건설해 안정적으로 가스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탄소화를 위한 차세대 도시가스로 꼽히는 e-메탄은 기존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보다 가격이 5배가량 비싸지만, 환경오염이 적은 특징이 있다. 

이에 오사카 가스는 저렴한 가격에 e-메탄을 공급받을 수 있는 미국 중서부의 네브래스카주와 서부의 와이오밍주에 약 1000억엔을 투자하고 e-메탄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내 소비 도시가스의 1%를 30년, 50년에 90%를 e-메탄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시가스를 수소로 대체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지만, 전국에 퍼져 있는 가스관 등의 리뉴얼에는 비용이 많이 들고, 배로 운반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e-메탄은 LNG와 조성이 동일해 기존 교통 인프라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도쿄가스와 도효가스도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에서 e-메탄을 조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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