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긍정적, 단기 접근 유효'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news/photo/202503/47870_63492_1128.jpg)
![[사진=딥마인드]](/news/photo/202503/47870_63494_1230.jpeg)
‘딥마인드플랫폼(딥마인드)’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2011년 설립,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경남제약 및 자사브랜드 케어플러스 제품을 포함해 기타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에 판매하는 온라인커머스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여성 의류 사업 부문, 반영구화장 및 스킨케어/에스테틱 분야의 사업 부문도 영위 중이다. 2022년 경남제약헬스케어에서 커머스마이너로, 2024년에는 커머스마이너에서 딥마인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딥마인드는 지난해부터 버추얼캐릭터사업 및 무인항공기와 무인비행장치 제조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212보병여단-경복대학교-딥마인드플랫폼㈜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딥마인드]](/news/photo/202503/47870_63496_1414.jpeg)
▶ ETRI 기술 이전, 드론 보안 시장 선점 가능성 확대
최근 딥마인드의 주가는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 따르면 딥마인드의 주가는 25일 종가 기준 2450원이다. 전일 대비 160원(6.13%)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매출 등 실적 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 최근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4분기)임이 확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17일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제외 결정에 따라 주권매매거래정지를 해제했다.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았던 만큼 그동안 주가 흐름도 좋지 못했다.
지난 1월 7일 3610원이던 주가는 최근 내림세를 보였다. 1월 16일 3295원을 시작으로 23일 2820원, 지난 2월 18일 2780원, 지난 3월 6일 2605원을 기록했다.
3월에도 주가 흐름은 비슷했다. 7일 2480원, 12일 2325원, 18일 2165원까지 내렸다. 다행인 점은 3월 19일 2230원으로 반등을 시작했고, 20일에는 2895원까지 올랐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딥마인드는 지난 2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암호공학연구실과 ‘드론 보안용 PQC(양자내성암호) 기반 TLS(전송 계층 보안 프로토콜) 보안채널 통신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지난 1월에 체결된 드론과 컨트롤러 간 양자 암호통신 기술에 이어 지상관제센터와 모든 통신을 양자 암호화하는 혁신적인 기술 등이 포함됐다. 양자암호 기반의 국방 드론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딥마인드는 양자암호 기술은 세계표준협회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기준에 선정됐으며, 국방 드론 분야의 양자암호화 기술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도입된 양자암호 기술은 딥마인드가 준비 중인 ‘3차원 드론 킬체인’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딥마인드는 기술이전을 통해 국방 드론의 해킹·교란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최첨단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은 보안이 중시되는 국방 드론 산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만이 아니라 글로벌 군수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딥마인드는 드론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국방용 드론 개발이 대표적이다. 한국첨단소재 인수 이후 협업을 추진했고, 드론의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암호 체계 개발에 나섰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딥마인드는 상장사 인수에 나서며, 핵심 사업 분야의 조정에 나서고 있는 듯 보인다"며 "기존 사업보다는 바이오, 무인항공기 등 신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딥마인드]](/news/photo/202503/47870_63497_1457.jpeg)
딥마인드는 다양한 사업 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에 판매하는 온라인커머스를 주력사업으로 여성 속옷 및 의류 사업 부문, 반영구화장 및 스킨케어/에스테틱 분야의 사업 부문, 버추얼캐릭터사업 및 무인항공기 및 무인비행장치 제조사업 등이다.
온라인커머스 사업 부문의 경우 경남제약의 온라인 독점 파트너십, 자사 온라인 판매채널 구축, 신제품 기획 및 마케팅 등을 통해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자사브랜드 케어플러스 제품으로는 비타민C1000, 리셋다이어트, 글루타치온필름, B로날린, 참효소답다, 비타파워샷이뮨 및 관절엔MSM, 밀크시슬 등 자체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여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반영구화장 및 스킨케어/에스테틱 사업 부문은 시장 내 수요 및 트렌드를 파악해 반영구화장 관련 제품 및 스킨케어 제품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해 유통,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버추얼미디어 사업의 경우 특수장비 등을 통해 사람의 행동이나 표정 등을 표현하는 버추얼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이다. 일본에서 파생되어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는 고부가가치 사업분야로 분류된다.
딥마이인드는 지난해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버추얼캐릭터 기술과 K-POP을 접목한 버추얼아이돌 관련 콘텐츠의 제작, 유통, 매니지먼트 등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무인항공기 및 무인비행장치 사업 부문은 신사업 성장 동력 중 하나다.
'드론'은 지상에서 사전 설계된 프로그램 경로에 따라 자율 혹은 원격조종으로 비행하는 장비다. 주요 산업별 드론의 역할로는 농업(작물 관리, 탐색, 검진)/공연(영화, 광고 등 문화 활동)/건설(관측, 측량, 모델링)/에너지(위험물 감시)/공공 비상 서비스(공간 정보 구축, 교정시설 순찰 등) 등으로 구분된다.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은 2022년 약 274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7.1%로 2030년에 약516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드론 시장도 공공 안전, 농업, 물류, 건설,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무인항공기 및 무인비행장치 기획 개발 분야를 영위하는 업체와의 협업을 추진하여 촬영, 교육, 건설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며 사업확장을 진행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news/photo/202503/47870_63493_1149.jpg)
▶ 증권가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긍정적, 단기 접근 유효’
증권가 안팎에선 딥마인드에 대한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의견은 내놓지 않고 있다. 연결기준 실적 비교가 어렵고, 실적도 좋지 않은 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원가 부담이 높아 동사의 영업이익 흐름이 좋지 못한 상태다.
스마트카 사업의 경우 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을 중단했다. 수익성이 악화한 데 따른 결단이다. 딥마인드의 스마트카 사업 부문은 차량용 블랙박스(대시캠), 내비게이션 등을 판매해 지난해 매출의 약 28.5%를 차지할 만큼 기업 주력 사업분야였다.
딥마인드의 지난해 실적 흐름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 2억9000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딥마인다는 경기침체 및 스마트카사업 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드론 등 신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증가로 판관비 증가, 투자주식·무형자산·영업권 등의 손상 반영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실적 부진 원인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못한 점은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라면서도 "최근 드론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어 증권가 내에서도 투자의견, 목표 주가 등을 내놓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드론 등 신사업의 경우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향후 신성장동력이 유효한 만큼 단기 대응 형태의 접근 등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