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등 13개州에서 아스팔트 등 에너지 상품 판매
■ 딜렉US홀딩스는 어떤 회사
딜렉US홀딩스(Delek US Holdings)는 석유와 가스를 정제해 아스팔트 등 에너지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에너지 다운스트림 업체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업체는 크게 업스트림(Upstream: 원유 탐사 및 채취), 미들스트림(Middlestream:원유 운송), 다운스트림(Downstream:원유 정제)로 나뉜다. 딜렉US홀딩스는 다운스트림 업체다.
2001년 설립한 이 업체는 하루 약 30만 배럴의 원유 처리 능력을 갖춘 정제 시스템을 비롯해 미국 텍사스주(州) 중서부와 뉴멕시코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 300개 지점을 갖춘 통합 소매 플랫폼으로 이뤄졌다.
이를 토대로 딜렉US홀딩스는 350개가 넘는 도매 지점에 에너지 상품을 공급하고 13개 주(州)에서 하루 약 14만5000 배럴의 경질제품을 판매한다.
이 업체는 또한 추출된 연료를 활용해 텍사스주, 아칸소주, 오클라호마주,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등에 연간 100만톤에 이르는 아스팔트를 시장에 내놓는다.
테네시주 브렌트우드(Brentwood)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딜렉US홀딩스는 미국 경제경영 잡지 포춘(Fortune)이 올해 선정한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244위를 차지했다.
■ 창업자 스토리
딜렉US홀딩스는 아비갈 소레크(Avigal Soreq)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아비갈 소레크는재셍에너지 등 주로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스라엘 공군 대령 출신이며 이스라엘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가졌다.
소레크는 딜렉US홀딩스에 합류하기 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트래벨시(Trabelsy)&Co와 KMPG 등 주로 컨설팅 업체에서 에너지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 이후 그는 에너지업체 선파워 코퍼레이션(SunPower Corporation)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일했다.
2012년 딜렉US홀딩스에 입사한 그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로 활동했으며 2022년 6월 이 업체 CEO 겸 사장으로 임명됐다.
■ 기업 가치
딜렉US홀딩스는 2023년말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이 169억1700만달러, 연간 영업이익은 3억500만달러다.
이 업체 임직원수는 3746명이다.
시가총액은 2024년 10월 기준으로 15억5172만달러로 세계에서 4681번째 투자가치가 있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 성공 요인
딜렉US홀딩스는 석유정제는 물론 아스팔트, 재생에너지, 물류사업,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정제, 물류, 소매 사업이 미국 남부와 남서부에 집중돼 지리적 집중을 활용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딜렉US홀딩스는 에너지 주력 사업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딜렉US홀딩스는 향후 친환경에너지 사업과 정제사업 최적화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딜렉US홀딩스는 텍사스주에 있는 빅 스프링(Big Spring) 정유공장 시설을 고도화해 탄소 포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정제사업을 최적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에너지 상품 성능을 첨단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고객층 확보에 가속페달을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