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까지 7,800톤 방류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통신 언론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9분경 실시된 9차 방류는 오는 10월 14일 까지 종전과 같은 7,800톤의 폐수를 원전 앞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 폐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치고 바닷물과 희석 처리했다는 처리수라고 부른다.
그동안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이후 8회분에 걸쳐 처리수를 총 6만 2,600톤가량 방류했다. 도쿄전력은 주변 해수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농도에는 이상이 없었다.
방류하는 처리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을 분석한 결과, 정부와 도쿄전력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정부가 한국과 일본 수산물, 천일염, 바닷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총 4만4000회 실시한 결과 방사능 기준치에 근접한 검사 결과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수산물에 대해 총 3만7781회 검사를 했는데, 그 가운데 99.8%(3만7703회)는 방사능 농도가 워낙 낮아 검출 장비에서 측정이 안됐고, 오직 78회(0.2%)만 기계에 방사능이 감지됐는데, 그 역시 대부분 기준치의 50분의 1도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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