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유럽 참가지원’ 등 각종 과제 선정
■ 브이에스팜텍은 어떤 회사
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제 등의 항암제 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 창립된 브이에스팜텍(대표 박신영)은 R&D 역량 제고를 위해 서울지역 기업지원 기관인 서울테크노파크 본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창립 이후 ‘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제 ‘VS-101’의 국내 임상 진입에 성공했다.
또 방사선 민감제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기업이다. 지난해 7월 FDA로부터 방사선 민감제 후보 물질인 ‘VS-101’ 2상 승인을 받아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VS-101은 방사선 치료 때 병용 투약해 방사선 치료시 항암 증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약물이다. 현재 국내 3개 기관(중앙대 본원·중앙대 광명병원·고려대 안암병원)에서 MTD(최대 내성 용량) 결정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브이에스팜텍 관계자는 “네트워크분석 및 결합력 분석 등 AI tool의 방사선민감제 기전연구 활용을통해 VS-101의 멀티기전 MoA를 확인, 추가 방사선민감제 후보물질을 발견해내고 있다“며 ”방사선민감제의 복합제 연구개발을 진행해 방사선민감제 분야 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생명과학을 뜻하는 ‘Vita Scientia’를 사명으로 삼고 있는 브이에스팜텍은 방사선진흥협회 주관 방사선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창업진흥원 혁신분야창업패키지(BIG3) 등의 정부 과제에 선정돼 연구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 창업자 스토리
제약업계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박 대표는 창업을 결심하고 대구에 본사를 마련했다.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방사선 민감제는 항암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를 치료할 수 있고 암 전이를 막는 예방효과도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약물은 없지만, 미국의 임상 결과를 보면 방사선 민감제를 사용했을 때 생존률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사선 민감제 VS-101의 기술 이전 논의와 2024년 예정인 시리즈 C IR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다국적 제약사 접촉 및 미국 임상 진행 시 지원 가능한 연구 기금을 파악해 VS-101의 글로벌 임상과 L/O 성과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 기업 가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TIPS 투자형 R&D(매칭투자)사업에 선정됐다.
브이에스팜텍은 지난해 5월 창업진흥원 주관의 아기유니콘 선정에 이어 스케일업 TIPS 선정으로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브이에스팜텍은 스케일업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인라이트벤처스, 카이로드로부터 총 금액 50억원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브이에스팜텍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혁신 성장기업 스타트업부문 수상,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 전략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투자 유치 프로그램' 선정 등 바이오 부문에서 혁신성장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 성공 요인
2018년 설립된 브이에스팜텍은 방사선민감제 등 신약개발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1년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사선민감제인 'VS-101'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방사선 민감제 ‘VS-101’의 FDA 임상 2상 승인 이후 글로벌 제약사 대상 L/O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유럽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기술과 주력 파이프라인에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해 다국적 제약사와 미팅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경쟁약물로 꼽히는 파이프라인이 글로벌제약회사에 기술이전되며 관련 분야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의 의약생산센터는 브이에스팜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기술, 정보 교류 ▲세미나, 워크숍 공동개최 등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