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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analysis] LS머트리얼즈] 성공적 데뷔 'LS머트리얼즈'…공모가 대비 4배 이상 올라
[company analysis] LS머트리얼즈] 성공적 데뷔 'LS머트리얼즈'…공모가 대비 4배 이상 올라
  • 김 욱
  • 승인 2023.12.19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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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개미의 힘
증권가 "긍정적 흐름, 우선 단기 대응 유효“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 관련 에너지 기업이다. 2021년 1월 LS엠트론의 친환경에너지(UC) 사업 부문의 물적 방식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지분 전량을 LS그룹 계열회사인 LS전선 주식회사가 인수했다.

LS전선 주식회사가 55.44%, 케이브이일호투자유한회사가 29.63%, 케이유투자유한회사가 14.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자동차 및 가전용 알루미늄 부품, 경관재 등의 제조 및 판매 등 이다.

제품 모두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산업에서 사용된다. 이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사진=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 [사진=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 [사진=LS머트리얼즈]

 

 

 

 

 

 

▶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배 상승, 개미의 힘

 

성공적이다. 폭등, 상장 직후 LS머트리얼의 주가 흐름이 딱 이렇다. 지난 12일 코스닥에 상장한 LG머트리얼의 주가는 종가 기준 2만4000원을 기록했다. 공모가가 6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배가량 올랐다.

다음날인 지난 13일에도 주가는 급등했고, 3만1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격변동폭 확대 제도 개선 이후 케이엔에스가 첫 '따따블'에 성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진기록이다.

주가 상승은 개미가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 28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13일까지 범위를 넓히면 금액은 3100억원 이상에 달한다. 개미들의 순매수 행렬은 멈추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14일의 경우 주가 급등에 따른 개미의 투자 심리가 소폭 하락하며 전일 대비 1350원 가량 주가가 내리며 2만9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주가는 다시 850원이 오르며 3만700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불안감과 피로감의 영향은 생각보다 적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상장 전부터 이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사업 성장성에 흥행 기대감이 높았다"며 "이차전지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그동안 급등했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일부에선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신만 투자에서 소외된 것처럼 느끼는 포모(Fear of Missing Out) 신드롬도 주가 상승을 한몫 거드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전 미래 신사업 종합수혜주로 분류되며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 폭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K-Battery Show 2023 성황리 폐막
K-Battery Show 2023 성황리 폐막

 

 

 

LS머트리얼즈는 12월 1일과 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64.5: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65만625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계 결과 총 42억5771만270주가 접수됐다.

LS머트리얼즈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5영업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집계 결과 경쟁률 396.8:1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025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최근 이뤄진 대기업 기업공개(IPO)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6.32%에 해당하는 1990곳이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단가를 제시하는 등 가격에 대한 투자자의 반응도 양호했다.

당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성공적인 청약 공모와 관련해 “상장 후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의 성공적인 IPO 배경으로는 타이밍이 꼽힌다. 지난 11월 코스닥 상장에 나서려고 했지만, 두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연기된 기간 LS머트리얼즈는 효과적으로 기업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고, 당시 이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좋지 않았던 상황도 반전되는 등 경영진의 전략적인 선택이 흥행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사진=LS머트리얼즈]

 

 

 

사업 전망에 대한 믿음과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LS머트리얼즈의 주요 사업은 크게 울트라 커패시터(UC)사업과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이다. 울트라 커패시터(UC)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고속 충전과 방전 및 긴 수명이 장점으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보완 및 대체하는 데 활용된다.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업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분야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부품을 사용한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7월 LS전선으로부터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넘겨받은 뒤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사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PCIM 2023 - 독일 뉘른베르크 [사진=LS머트리얼즈]
PCIM 2023 - 독일 뉘른베르크 [사진=LS머트리얼즈]

 

 

 

▶ 증권가 "긍정적 흐름, 우선 단기 대응 유효“

 

증권가는 LS머트리얼즈의 주가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수세가 많은 개인과 달리 기관 등 매도세가 눈에 띄는 만큼 포모 심리나 묻지마 형태의 투자 등의 접근은 자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상장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와 투자 전망 등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LS머트리얼즈의 주가는 많이 오른 상태임에도 불구, 상승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우상향을 보인다고 해도 등락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묻지마 식 접근이 아닌 단기 대응 형태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PCIM 2023 - 독일 뉘른베르크
PCIM 2023 - 독일 뉘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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