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목)
[Hi-Start-Up] [쿼타랩] “비상장자산의 디지털화로 비상장금융인프라 선도”
[Hi-Start-Up] [쿼타랩] “비상장자산의 디지털화로 비상장금융인프라 선도”
  • 김홍철 기자
  • 승인 2023.07.14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트폴리오 관리 플랫폼 ‘쿼타북’ 개발
스타트업과 VC 연결…금융 인프라 확대

 

 

[사진= 쿼타랩]
[사진= 쿼타랩]

 

 

 

■ 쿼타랩은 어떤 회사

 

2019년 8월 문을 연 쿼타랩은 쿼타북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유력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쿼타랩 해외주주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 카르타, 엘레펀드, 아랍에미리트 쇼루크파트너스, 일본 딜라이트벤처스, 동남아 엑세스벤처스 등이다. 

이 중 카르타는 현재 약 10조 원의 기업가치로 ‘데카콘’이 된 미국의 대표 증권관리 플랫폼이다.

전자증권으로 관리되는 상장 자산처럼 비상장자산의 디지털화 역시 중요하다. 

모든 자산은 발행 및 관리, 소유, 유동화 과정을 겪는데 이 과정에서 번거로운 일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자산 매매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것이 많다. 자산의 디지털화가 필요한 이유다.

쿼타랩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장주식 관리 플랫폼 ‘쿼타북’을 개발했다.

 

 

 

 

[사진= 쿼타랩]
[사진= 쿼타랩]

 

 

 

■ 창업자 스토리

 

최동현 대표는 국내외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7년부터 2년 간 카카오벤처스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 인재들과 쿼타랩을 설립·운영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 11개국의 44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최 대표는 “밴처케피탈(VC)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면서 투자사와 스타트업 양측이 공통으로 겪는 자본·증권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면서 “기업의 증권 데이터는 하나인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데이터와 문서의 정확성 및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한 문서를 공유 대상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반복 작업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었다”고 창업 배경을 전했다.

 

 

 

 

[사진= 쿼타랩]
[사진= 쿼타랩]

 

 

 

■ 기업 가치

 

쿼타북에서 관리하고 있는 비상장 증권의 가치는 총 40조 원이다. 

토스, 당근마켓, 오늘의집, 직방 등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3000여 개의 기업이 쿼타북에서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등을 관리하고 있다.   해외 기업 11개국을 포함하면 총 4200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고객 편의와 보안성이다.  쿼타랩은 ‘스톡옵션 마스터 과정’, 주총 웨비나 등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IR 관련, 투자 계약서 관련, 세무 관련 내용, 주주 관리 입장에서 VC과의 관계 등 앞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쿼타랩]
[사진= 쿼타랩]

 

 

 

■ 성공 요인

 

‘쿼타북‘으로 주식의 종류, 주식 유형, 수량, 주당 단가, 취득일을 주주별로 관리할 수 있다.

스톡옵션 뿐만 아니라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SAFE, Convertible Note,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 향후 주식으로 전환되는 모든 증권을 포함한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스톡옵션를 부여하는 일이 많다. 

스톡옵션 부여, 스톡옵션 보유자의 퇴사, 스톡옵션 행사 등 스톡옵션에 따른 주주명부의 변동이 생기는데 그때마다 주주명부가 자동으로 정리된다.  투자자는 피투자기관의 주주명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투자기관이 신규 주식을 업데이트하면 이에 따른 수익률도 자동으로 계산된다. 

엑셀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다보면 정확한 수익률을 계산할 수 없는데 쿼타북은 증권변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멀티플, IRR, ROI 등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가 있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쿼타북은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나는 서비스다.  실제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같이 가입된 비율이 높다는 게 쿼타랩 측의 설명이다. 

주주명부 열람, 문서 확인 시 따로 연락할 필요 없이 쿼타북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투자자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플랫폼이 ‘쿼타스페이스’다.  쿼타스페이스는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커뮤니케이션 전문 플랫폼이다.

쿼타랩은 고객을 넓히고 서비스를 안정화 한 후에 비상장자산의 유동화를 돕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쿼타랩측은 비상장 금융 인프라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개인, 기업, 기관 모두 공통된 표준을 바탕으로 연결돼 제반 사무처리가 훨씬 효율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