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실증특례 국내 1호…정비 생태계 변화 주도
■ 레디포스트는 어떤 회사
레디포스트(대표 곽세병)는 도시정비사업의 복잡한 절차와 정보 비대칭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소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해 오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플랫폼을 통해 주민 누구나 쉽게 도시정비 과정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뢰 기반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총회원스탑’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 시 필수적인 동의서 징구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한 ‘전자서명동의서’와 조합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조합 온라인총회’ 및 ‘전자투표’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위·변조 방지를 위한 전자서명 체계와 참여자 실명인증 기반의 보안 기술을 갖추고 있다. 실시간 동의 현황 조회, 출석률 확인, 자동 집계 시스템 등으로 총회의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문자 링크를 통한 온라인 출석과 전자투표 기능은 현장 총회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춰 물리적 제약 없이 전 조합원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
레디포스트는 발언하기 기능, 인명·찬반·다항식 투표 템플릿 등 다양한 의결 방식도 지원해 정비사업 운영의 디지털화를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등기 서류 자동 발급, 복잡한 명부 관리 자동화, 본인인증만으로 권리정보를 불러오는 기능 등 행정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있어 실제 현장에서 높은 참여율과 운영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 창업자 스토리
곽 대표는 SK플래닛 재직 시절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부동산 데이터의 가치를 깨달은 것이 출발점이다.
곽 대표는 "AI 상담 챗봇은 행정청 유권해석, 관련 법 판례, 정비사업 전문 데이터베이스(DB)만을 학습 자료로 삼아 조합원과 조합 관계자에게 법률·행정 답변을 실시간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기업 가치
지난 2019년 창업한 레디포스트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주거정비 총회 전자적 의결 서비스 ‘총회원스탑’으로 국내 1호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후 온라인 총회·전자서명동의서 분야에서도 잇따라 실증특례를 획득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최근 서울시 정비사업 전자투표 활성화 시범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대단지 현장에서 성과를 내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또 레디포스트는 ‘2025 벤처창업진흥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 성공 요인
4000명에 육박하는 초대형 대단지인 월계시영 고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총회원스탑’ 전자동의 솔루션을 통해 단 50일 만에 주민 동의율 70.6%를 달성하며 추진위원회 구성에 성공했다.
기존 대면 방식을 썼다면 OS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하더라도 최소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던 절차였다. QR코드와 공유세대 전자 전환 등을 결합해 기존 OS 대행 비용 대비 약 80% 이상을 절감했다.
이처럼 ‘총회원스탑’은 시장의 본질인 '법적 안정성'과 '조합원의 편의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다.
총회원스탑은 먼저 국내 최초로 법원 등기소 연동 기술을 활용해 투표 시점의 실제 소유주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총회 무효 소송 리스크를 원천 차단했다.
두번째로 종이 서면결의서를 스캔하면 AI가 지장·서명·찬반 여부를 자동 인식해 모바일 투표 결과와 실시간 합산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갖췄다. 셋번째로는 과기정통부 국내 1호 실증특례라는 상징성과 월계시영 같은 대단지 수행 실적이다.
보안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등기부 연동으로 명의도용을 막고 공인전자문서중계자(KT)와 공인전자문서센터(하나금융TI)를 통해 투표 데이터가 마감 즉시 위·변조 불가능한 상태로 저장된다.
마지막으로 모든 투표 행위에 타임스탬프 기반 감사 추적 시스템으로 법적 증거력을 갖췄다. 레디포스트의 최종 목표는 부동산 금융·데이터 플랫폼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레디포스트가 서초구 서초진흥아파트에서 업계 최초로 ‘온라인 시공자 선정 총회’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시스템 안정성을 증명했다.
레디포스트는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조합이 해당 시스템을 활용, 시공자 선정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일반 안건이 아닌 ‘시공자 선정’이라는 재건축사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온라인총회 시스템으로 완료한 첫 사례로 정비사업 총회의 디지털 전환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