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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nture business] [바스젠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Hi-Venture business] [바스젠바이오]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 김홍철 기자
  • 승인 2025.03.17 08:14
  • 댓글 0

신약 개발 AI 기술 ‘딥시티’ 개발
데이터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픽사베이 제공] 특정기사와 직접관련없음.​

 

[사진= 바스젠바이오]
[사진= 바스젠바이오]

 

 

■ 바스젠바이오은 어떤 회사

바스젠바이오(대표 장일태·김호)는 질병의 원인을 찾아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8년 설립한 바스젠바이오는 77만명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약 개발 인공지능 기술인 딥시티(DEEPCT : DEEP learning based Clinical Trials)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시티는 멀티 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타겟을 발굴하고 신규 타겟 유전자의 우선순위를 부여한 뒤 타겟 우선순위를 기반으로 약물개발 성공 가능성(약물화 가능성 포함)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바스젠바이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신규 약물 타깃 발굴, 약물 효과 및 부작용 시뮬레이션, 약물 신규 적응증 창출, 약물 순응군 및 불응군 선별, 최적의 병용요법 발굴 등 혁신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는 “타깃을 발굴하고 약물화가 가능한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예측하는 것이 바로 딥시티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바스젠바이오]
[사진= 바스젠바이오]

 

 

 

■ 창업자 스토리

김호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기술은 신약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타겟 발굴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

김 대표는 “바스젠바이오는 바이오뱅크 내 멀티 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First in Class) 약물 개발에 필요한 이상적인 신규 타겟 발굴에 최적화된 딥시티 솔루션을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바스젠바이오]
[사진= 바스젠바이오]

 

 

 

■ 기업 가치

바스젠바이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DS자산운용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과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성사시켰다.

바스젠바이오는 현재 대웅제약, 셀트리온, 동아ST, 영진약품, KSB 튜젠 등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신규 타깃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고 한양대학교가 주관하는 ‘2024년 창업중심대학’ 창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 바스젠바이오]
[사진= 바스젠바이오]

 

 

 

■ 성공 요인

바스젠바이오를 이해하고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5가지 키워드를 이해해야 한다. 

첫 번째는 바이오뱅크이다. 바이오뱅크는 인체에서 채취한 생체시료를 보관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혈액이나 조직을 영하 80도에서 냉동 보관하는 형태를 말한다. 

두 번째는 멀티오믹스 데이터다. 바이오뱅크에서 여러 검사를 통해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들을 구축하는데 여기서 추출된 유전적 정보, 대사체 정보, 단백체 정보 등을 멀티오믹스 데이터라고 하며, 이를 통합하여 분석에 사용한다.

세 번째는 코호트다. 이는 생체시료를 기증한 사람들의 집단을 질병 발생 전부터 발생 원인, 치료 경과, 나아가 사망까지 추적 관찰하는 단위를 의미한다.

네 번째는 역학이다.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멀티 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이때 적용되는 학문이 역학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약물 타깃이다. 약물 타깃은 질병을 유발하는 발생 원인을 말하며 신약 개발의 첫 단계가 바로 약물 타깃 발굴이다. 

 

 

 

■ 신규 사업 등 미래 전략

바스젠바이오는 대웅제약과의 협업 과제인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최적의 병용약물 구조 분석 및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솔루션 ‘DEEPCT’를 적용해 항암제 임상 개발 전 유효 타깃 발굴·검증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 신규 타깃 발굴 및 기술이전 등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