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김보겸 특파원】 지난해 경차를 포함한 일본 신차 판매량이 약 4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일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차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신차 판매량은 약 4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먼 쇼크로 경기가 냉각됐던 지난 2009년(460만대)보다 적은 수치로 이는 지난 토요타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업체의 연쇄적인 부품 인증 사기로 신차 출하가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1월부터 6월 24일까지 판매량은 21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다이하츠의 대규모 사기 행각은 그 충격이 컸다.
다이하쓰 문제를 계기로 국토교통성은 관련 자동차 업체에 사기 행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고, 지난 6월 24일에는 토요타, 혼다, 마쓰다, 스즈키 등에서도 사기 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토요타의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야리스 크로스의 생산이 전면 중단돼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올해 일본 신차 판매량이 500만대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인구감소로 있는 국내 시장의 향후 성장이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 판매량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만, 항후 인구감소로 수출 확대와 해외 생산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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